안녕하세요. 파은시 입니다.
처음 이렇게 인사 드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랜드오픈을 하고 이비가 매직볼트를 쓰기 시작한지 일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며칠 전 벌써 게임에서 골렘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비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지대한지 알 수 있는 하루였지요.

골렘의 개선이 이제 막 업데이트 되려는 시기에
유저분들께서 한 발 앞서 확인을 해 주신 것이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다른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합니다.
원래는 이 글의 제목을 '골렘 개선'이 아니라 '골렘 소개'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이비의 골렘 생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 골렘이란?

영웅전의 마법사 이비는 연금술에 대한 지식도 있어서
무생물에게 일시적으로 혼을 불어넣어 생물처럼 움직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낸 골렘은 부서질 때 까지 주인의 명령을 따르는 든든한 아군입니다.

이비가 21레벨이 되면 스토리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퀵슬롯에 아이템을 장착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골렘을 소환할 수 있게 됩니다.


■ 골렘의 특징

1. 파티의 든든한 방패막
골렘은 느릿 느릿 움직이긴 하지만 체력과 방어력이 높아서
보스들의 공격도 꽤 오래 버텨낼 수 있습니다.

방어력이 낮아서 보스의 공격 한방, 한방이 치명적인 이비에게
소중한 방패가 되어 주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도 골렘이 공격을 받아주는 사이에 쉽게 공격을 할 수 있겠지요.

너무 방어적인 것 아니냐 하실지 모르지만
공격 범위가 매우 넓고, 걷는 것 자체가 공격이기 때문에
보스가 아닌 일반 몬스터들은 여러 마리가 몰려 있어도 혼자서 충분히 잡아내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알려드리고 싶네요.

2. 물체들이 필요
이비가 골렘을 소환 하면 처음에는 주인을 따라 기어 다니며 공격을 할 수 없는 상태 입니다.
그러다가 주변의 여러 가지 물체들을 스스로 흡수하여 몸을 구성하고
일정량 이상의 물체들이 몸에 붙게 되면 그때서야 일어나 두발로 걷고 적을 공격하는 멋진 골렘이 됩니다.
충분히 물체가 붙지 않은 상태에서는 공격을 해도 적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골렘이 일어서긴 했지만, 충분히 물체가 붙지 않은 다리 부분으로는
공격을 해도 맞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그러니 골렘이 충분히 물체들을 붙이고 나서 전투에 합류 시키는 것이 효율적이겠죠. 



3. 이비와는 소울메이트
무슨말인고 하니, 이비와 골렘은 서로 생명력을 공유합니다.
골렘이 공격을 당하면 피해 받은 양에 비례하여 이비의 생명력이 줄어듭니다.
물론 골렘이 받은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 것은 아니고 많이 경감된 상태로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비가 공격 당했을 때 골렘이 피해를 받지는 않지만,
이비가 행동불능이 되어버리면 주인을 잃어버린 골렘은 쓰러지게 됩니다.
이비가 깃털들을 이용해서 부활해도 한번 쓰러진 골렘은 다시 일어설 수 없게 되고 마는 것이죠.
골렘과 이비는 운명 공동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골렘의 조종

이비가 골렘을 생성하면 F1 ~ F4 키의 기능이 변경 됩니다.
왼쪽 아래에 안내창이 뜨게 되는데 아래의 이미지는 아직 골렘이 두발로 서기 전 입니다.
골렘을 사라지게 할 수 만 있겠네요.



골렘이 프랍을 충분히 모아서 두발로 서게 되면 이제는 네 가지의 명령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기능을 하나씩 알아볼까요?
(골렘의 모든 명령들은 채팅창에 아래의 문구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1. 공격!
이비가 낭랑한 목소리로 골렘에게 공격 명령을 내립니다. 물론 명령은 마법어이므로 한국어는 아닙니다.
골렘은 스스로 주변의 적을 찾아 공격하게 되며 적이 모두 사라지거나
이비의 다른 명령이 내려지기 전까지 멈추지 않고 공격 합니다.

골렘은 반드시 공격 명령에만 반응하여 공격하는 것은 아니고
적에게 공격 당하면 이비의 명령이 없어도 적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2. 따라와!
골렘이 이비의 곁으로 돌아옵니다.
골렘이 공격 중이거나 다른 몬스터를 추격하는 중에도 모든 동작을 멈추고
이비의 곁으로 돌아와 주인의 명령을 기다립니다.

 
3. 기다려!
기본적으로 골렘은 이비를 따라다니게 되는데 이 명령어로 골렘을 대기 시켜 놓을 수 있습니다.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채광을 하거나 비밀통로에 있는 항아리를 찾으러 간다거나 할 때
사용하시면 되겠죠?

4. 사라져!
임시로 골렘을 사라지게 합니다.
'임시로' 라고 표현 한 이유는 언제든 다시 불러낼 수 있기 때문인데,
골렘은 이동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급히 전투를 진행해야 할 때는
골렘을 기다리는 것 보다 잠시 사라지게 한 후 다시 불러내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5. 일어나!
이 명령은 위의 4번에서 말씀 드린 '사라져!' 명령이 떨어졌을 때만 활성화 됩니다.
F4 로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사라지게 했던 골렘을 즉시 생성시킬 수 있게 됩니다.

다만, 골렘을 사라지게 할 때 그 동안 골렘에 붙어있던 물체들은 모두 떨어지게 되니
일어나! 명령을 내렸을 때 골렘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기어 다니게 됩니다.
따라서 물체들이 많은 곳에서 다시 불러내는 것이 좋은 사용 방법 입니다.




■ 다채로운 모습의 골렘

골렘은 구성하고 있는 물체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그 모습이 달라집니다.
얼음 덩어리로만 구성 시켰다면 얼음골렘이,
돌덩어리로만 구성시켰다면 돌골렘이 되는 것이죠.
길죽한 나무들로만 골렘을 만든다면 길죽길죽 허수아비 골렘이 될 수도 있겠네요.

골렘을 세워놓고 파티원들이 물건들을 가져와 골렘에게 던져주는 플레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골렘을 만들어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이비가 서 있는 장소에 어울리는 골렘을 만들어보는 것도 골렘의 매력이랍니다.


<돌골렘과 얼음골렘>


지금까지 골렘에 대한 소개를 드려 봤는데요.
아무리 제가 글로 설명을 드려도 게임에서 직접 공격! 하고 명령 내려 보시는 것만 못하겠지요.
이비를 한 층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골렘.
이제 곧 보다 멋져진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비노기 영웅전과 함께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