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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GM의 인사

  • GM 모리스
  • 2009-07-04 17:58
  • https://heroes.nexon.com/common/postview?b=20&n=18

안녕하세요, 그냥 GM입니다.

네, 뭐 사실은 GM 모리스라는 이름이 있지만
어쩌다보니 시커먼 남자 GM 혹은 그냥 GM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클로즈 베타 테스트 마지막 날 파파랑님께서 셧다운을 하시기 전에

요렇게 인사를 하셨는데요,


사실은 저 때, 미녀 GM이 아닌 제가 서버 샷다(?)를 내리기로 되어 있었지요.
미녀 GM을 기대하시는 테스터분들께 거짓말을 할 수가 없어서
제가 마지막 인사를 하고 서버 셧다운을 했습니다.



덕분에 이런 게시물도 올라왔었는데,


잠시 말씀 드리자면, 참고로 저는 태어날 때 몽고반점(蒙古斑點)도 있었고,
검은 머리에 한국어를 사용하는 건강한 한국 사람입니다.
절대 외쿡흑인이라는 말에 대한 변명은 아니에요.(중얼중얼)



아 음. 어쩌다 보니 제 소개가 길어졌는데
오늘은 GM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잠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GM은 Game Master의 약자로, Game Operator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각 나라 혹은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로 ‘고객 서비스’를 위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각종 공지 등록, 게임 플레이 테스트, 버그리포트 안내, 서버 모니터링 등의 기본 업무가 있구요,
그 외에도 운영정책을 수립하거나, 홈페이지나 게임에 대한 건의, 보수 등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업무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테스터 여러분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영웅전 홈페이지에 테스터 여러분들이 등록한 모든 게시물(테스터 게시판, 버그리포트, 스크린샷 등등)
약 4만 개와 그 몇 배에 이르는 덧글까지 GM들은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게시판에 궁금한 것을 질문하시거나
운영자 혹은 개발자들에 대한 궁금증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서
몇 개 게시물에 대하여 간단히 제멋대로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 네, 돈 받고 일하느라 힙듭니다. (으응?) 하지만 돈을 안 받으면 더 힘들 것 같아요.
마비노기 영웅전이 성공하면 제 월급도 좀 많아질 수 있을까요? 목숨을 걸고 일하겠습니다.


> 이렇게 칭찬하여 주실 때마다 무한의 기운이 솟아납니다. 감사합니다. (__)
또한 마비노기 영웅전은 만 15세분들께서도 플레이하실 수 있는 별도의 버전 심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서는 결실을 맺게 되면 안내 드리겠습니다.


> 네, 혼이 목구멍에 걸려 있지만 살아 있습니다.
안부를 걱정해 주셔서 감사 드리구요, 개발자 여러분들도 걱정해 주세요. 


> CCS432님 어서 주무세요. 잠이 보약입니다.


> 오늘 점검 안 했으므로 공지도 무효.


> 개발자들은 테스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통해 힘을 얻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게시판에 좋은 글 남겨 주세요. 게시판을 항상 보고 있답니다.(힘을 얻기 위해!)
특히 디렉터이신 파파랑님하고 가슴졸이는 시니어 서버 프로그래머님(속칭 명금술사)께서는
누구보다 게시판을 잘 보시고, 상처도 잘 받으신답니다.


> 부산알아주는걸조님, 아직 살아계실 것으로 믿습니다.(응?)
오픈 베타 테스트 일정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결론을 먼저 말씀 드리면 ‘지금 정하고 있습니다.’ 입니다.
개발자 여러분들이 최대의 노력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으니깐
종종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주세요. 언제 공지가 올라올지 모릅니다.



테스터 여러분들께서 마비노기 영웅전에 대한 격려의 말씀을 해주실 때마다
개발팀과 운영팀의 많은 사람들이 용기와 힘을 얻습니다.
앞으로도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때로는 따끔하게 질책하여 주세요!
멋진 게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마비노기 영웅전 게시판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음 이건 파파랑님께서 말하지 말라고 하셔서 몰래 작성하고 있습니다. 저 이러다 짤릴지도..
향후 런칭 일정에 대한 진행 사항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일단, 오랫동안 영웅전을 기다려주시는 테스터 여러분들을 위한 작은 게임 내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벤트에 많이많이 참여 부탁 드릴게요. 그럼 테스터 여러분 다음에 뵐게요. 참고로 이전에 개발자 노트 작성하셨던 열혈 기획자 디냐님은 개그만화보기좋은날 이라는 애니메이션의 우사미짱이라는 캐릭터를 닮았습니다. (입이 근질근질해서 그만..) 다음에는 연예인 닮은 아리따우신 기획자분을 모셔보겠습니다. 이상 시커먼 남자 GM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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