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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의 가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 DEV 엘라이드
  • 2009-09-03 16:26
  • https://heroes.nexon.com/common/postview?b=20&n=33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엘라이드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개발자 노트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네요.

지난 번 글의 리플을 보니 엘라이드가 예쁠 것 같다, 라는 덧글 들이 있어 해명을 먼저 드리려 합니다.
저는 남자입니다. ^^ 

이미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발자 노트나 공지 사항을 쓸 때,

개발자 이름 앞에는
 
고양이 마크가 들어가고,

운영자 이름 앞에는

GM 마크가 들어갑니다.


저는 개발팀 소속으로, 기획 총괄과 거시 플레이 설계, 밸런스등의 작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파파랑 디렉터님의 쪼임을 가장 많이 당하는 개발자지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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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리드 애니메이터 신후가 리시타의 새로운 무기인 듀얼스피어에 대한 글을 올렸었는데,
리시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탄성을, 피오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탄식을 하시더군요. ^^
피오나의 세번째 무기도 준비중이니 피오나 플레이어분들은 조금 더 기다려주세요.
아직 자세한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피오나의 다음 무기는 무기가 아니라 새로운 방패 계열이 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피오나의 핵심 액션인 가드에 대해 좀 깊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피오나는 본래 <선 방어 후 공격>을 컨셉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래서 피오나는 모든 액션과 밸런스의 중심에 가드가 있습니다.

가드는 가드[A] 키를 누르는 것과 동시에 발동됩니다. 가드에 성공하면 스태미나가 소모되지만 대미지를 입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태미나가 모두 소모되면 지친 상태가 되기 때문에 가드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기 전에
꼭 스태미나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가드에 성공을 하면 적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공격 후 헛점을 공략할  기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효율적으로 적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것이죠.

물론 리시타와 마찬가지로 가드를 사용하지 않고 굴러서 상대의 공격을 회피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해서는 가드를 주로 사용하는 피오나 플레이어와 비교하여, 같은 시간에 적을 쓰러뜨리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가드는 무한정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강철로 만들어진 갑옷도 파괴되어 날아가는 것이 영웅전인데, 방패가 멀쩡할리가 없지요.
가드를 자꾸 하다 보면 언젠가 방패가 파괴됩니다.
(예전에는 가드가 방패 내구도를 소모하지 않았지만, 최근 최소한의 내구도를 소모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한가지 힌트를 드리면, 퍼펙트 가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공식 용어는 아닙니다)
적의 공격 타이밍을 칼같이 맞추어 가드를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퍼펙트 가드에 성공하면 평소와는 다른, 푸른 불꽃이 튀게 됩니다. 이 때는 방패의 내구도가 소모되지 않습니다.






방패가 파괴되면 피오나는 여러모로 불리해집니다.

우선 가드를 하더라도 피해를 입게 되고, (물론 대미지가 50% 이상 경감됩니다만)
위기의 순간 적의 스매시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헤비스탠더도 발동 시킬 수 없게 됩니다.
일격 필살의 반격기인 카운터어택도 사용할 수 없게 되지요.

스태미나 관리가 리시타 액션 플레이의 핵심인 것 처럼, 피오나는 방패의 내구도를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방패 내구도는 아직 게임 인터페이스에 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조속한 시일 내에 표시될 예정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방패 내구도를 높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우선 컨디션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컨디션 시스템은 다음 테스트에 투입됩니다. 컨디션은 장비를 사용할 수록 자꾸 소모됩니다.
장비의 컨디션은 대장간에서 장비를 정비하여 회복시킬 수 있는데, 정비를 하는데는 골드가 필요합니다.

기억해야 하는 것은 컨디션이 곧 장비 내구도의 최대치와 같다는 것입니다. 

장비 컨디션이 50% 수준 인 장비를 가지고 퀘스트를 시작하면, 그 장비는 50%의 최대 내구도만을 가집니다.
즉 컨디션이 100% 수준인 장비에 비하여 두배 빨리 장비가 파괴된다는 뜻입니다.

다른 방어구는 몰라도, 피오나는 방패 만큼은 꼭 높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합니다.
몇번 퀘스트를 다녀오면 대장간으로 달려가 방패를 정비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몇몇 뛰어난 방패들은 처음 만들 때 부터 최대 내구도가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아예 컨디션 최대치를 높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인챈트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인챈트의 효과는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인챈트를 하면 장비 무게도 감소하고,
공격력이나 방어력도 증가하고,
컨디션 최대치도 증가합니다.

컨디션 최대치가 증가하면 내구도 최대치도 증가합니다.
인챈트가 된 방패로는 그렇지 않은 방패에 비해 더 많은 가드, 헤비스탠더, 카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시겠지만 인챈트에는 많은 골드와, 마법 가루 처럼 구하기 힘든 재료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다른 장비는 몰라도, 방패만큼은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킬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드 스킬을 랭크업하면 가드에 성공할 때 마다 소모되는 내구도가 줄어듭니다.
헤비스탠더 스킬을 랭크업하면 헤비스탠더에 성공할 때마다 소모되는 내구도가 줄어듭니다.
카운터 어택 스킬을 랭크업하면 카운터 어택에 성공할 때마다 소모되는 내구도가 줄어듭니다.

실드 마스터리 스킬에는 사용하는 모든 방패의 최대 내구도를 약간 향상 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이 스킬에는 그 외의 부수적인 효과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드 스킬을 랭크업하면 소모 스태미나가 줄어들고, 파괴 상태에서 가드시 대미지 경감율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모든 스킬을 다 올릴 수는 없습니다. AP를 얻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자신의 게임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스킬을 올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결국 방패는 파괴 됩니다. ^^
인챈트를 하고, 스킬을 올리고, 컨디션을 높게 유지하려고 해도, 격렬한 전장에서 전투를 하다 보면 언젠간 부서질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피오나는 장비 수리 키트를 늘 들고 다니는 편이 좋습니다.
장비 수리 키트는 부서진 장비를 수리하는 효과를 가졌는데, 이 때 방패도 함께 수리됩니다.

보스 몬스터와 일전을 하기 전엔 꼭 방패를 수리하기시를 권합니다.





헤비스탠더와 카운터 스킬은 피오나의 핵심 액티브 스킬입니다.
둘 다 처음부터 주어지는 스킬은 아니고, 스토리라인들을 진행하다 보면 얻게 되는 스킬들인데요,
이 두 스킬은 모두 피오나의 플레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먼저 헤비스탠더를 잠깐 살펴보죠.

헤비스탠더는 폐허 퀘스트를 졸업할 때 즈음 얻게 됩니다.

모든 몬스터의 공격을 가드로 막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플레이어의 공격이 일반 공격과 스매시로 나누어져 있는 것 처럼 몬스터의 공격도 나누어져 있습니다.
가드로는 몬스터의 일반 공격만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스매시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헤비스탠더가 필요합니다.

졸개 몬스터들은 보통 스매시 공격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곧 앞으로 등장하는 퀘스트 지역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스매시를 가진 경우도 있습니다.)
스매시 공격을 하는 몬스터는 대개 보스 몬스터입니다.

피오나는 대개 적과 근거리를 유지하며 싸우기 마련인데, 그래서 리시타에 비해 회피에 불리합니다.
적의 공격이 스매시라 판단되면 즉시 헤비스탠더로 전환하는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헤비스탠더로 막은 것이 일반 공격이었다면 뒤로 밀리지 않는데, 스매시 공격이었다면 뒤로 크게 밀리게 됩니다.
일반 공격을 막았을 때와는 달리, 스매시를 헤비스탠더로 막아내면 대미지를 일부 받게 됩니다.







카운터 어택은 얼음 계곡 퀘스트들을 끝낼때 즈음 얻게 됩니다. 얻는 조건이 매우 가혹하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스킬입니다.
카운터 어택은 항상 발동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공격을 가드로 정확한 타이밍에 보고 막아야만 발동시킬 수 있습니다.

카운터 어택은 전방 180도 이상의 넓은 공격 영역을 가지고 있고, 막강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졸개 몬스터는 한방에 처치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거대한 보스 몬스터들도 풀썩 쓰러지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운터 어택이 만능은 아닙니다.
카운터 어택은 굉장히 많은 방패 내구도를 소모하기 때문에, 몇번만 사용해도 금방 방패가 파괴되게 됩니다.
중요한 순간에, 꼭 필요하다 판단될 때만 사용해야 하는 스킬이지요.







마지막으로 빠른 가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피오나의 모든 공격 동작 중에 가드키를 누르고 있으면 가드가 가능해지는 대로 가드가 발동됩니다.
이것을 빠른 가드라고 부르는데요, 얼마전 다음 동작들 중에서도 빠른 가드 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 포션을 마시고 난 직후
- 피닉스의 깃털을 사용한 직후
- 이블 코어에서 아이템을 꺼낸 직후
- 방어구를 수리하고 일어서는 순간

이런 동작 중에 가드 키를 누르고 있으면, 빠른 가드가 발동합니다.
같은 조건에서 리시타는 공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때, 피오나는 가드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공격/이동과 같은 추가 액션이 가능해졌습니다.

- 헤비스탠더를 취소하자 마자 바로 이동과 공격이 가능해졌습니다.
- 가드에 성공하자 마자 이동과 공격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더 쾌적하고 재밌는 피오나의 액션이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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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말씀드리고, 이제 즐거운 소식이라는 것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기다리시던 영웅전의 게릴라 테스트가 이번주 토요일에 진행됩니다. 
자세한 테스트 내용은 오늘 밤 늦게나 내일 등록될 공지글을 확인해 주시구요, 
저는 일정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게릴라 테스트는 9/5 (토) 밤 9시 ~ 9/6 (일) 새벽 3시

6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게릴라 테스트와 신규 무기 밸런스 테스트 이벤트에 관련해서는 추후 공지문을 통해 자세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이 훌쩍 가버렸네요. 아침 저녁으로 벌써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감기와 신종 플루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게릴라 테스트 날 게임 속에서 뵙겠습니다. 





엘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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