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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전투 소개 (전반)

  • DEV 파은시
  • 2012-06-29 18:19
  • https://heroes.nexon.com/common/postview?b=20&n=144

안녕하세요.
시즌2 전투를 담당하고 있는 파은시 입니다.

지난번에는 카록 2차 무기 개발자 노트로 인사드렸었죠.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영웅전 시즌2 업데이트 중에서도 전투에 관련한 이야기를 드려보려고 합니다.
전투가 중요시되는 영웅전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관심이 집중될 부분일 텐데요.
하고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하얀 종이가 너무 작아서(?) 하나의 노트에 다 못쓰고,
전반, 후반으로 나누어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전반부의 이야기로 출항방식 개편과 플레이어의 액션 추가에 관한 이야기를 드리고,
다음번 후반부에서는 새로운 전투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설명해 드려볼까 합니다.
그러면 시작해 볼까요!


1. 출항 방식의 개편



<시즌2 모르반 마을의 선착장>
 

영웅전에서 전투를 가려면 배를 타고 가야 하죠.
그런데 시즌2에서는 이 방식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시즌1의 방식은 선착장에서 '전투'를 선택한 후에 배를 띄웠습니다.
이제 시즌2에서는 선착장에서 '지역'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직은 잘 와 닿지 않으실 겁니다.
시즌1의 전투를 예로 들어 설명해 드려볼께요.

시즌1에서 에피소드1을 보면, 놀들이 나옵니다.
섀도우팡부터 치프틴까지 각각 독립된 전투에서 최종 보스로 등장하죠.
하지만 시즌2의 전투에서는 이 모든 보스가 하나의 전투에서 등장합니다.
시즌2의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 섀도우팡과 마주치게 되고,
또 한참 이동하며 돌아다니다 보면 윈터클로도 만나고 치프틴도 만나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해당 에피소드의 모든 보스가 하나의 지역에 있다 보니 전투는 하나이고,
그 전투를 가서 원하는 보스를 찾아서 전투하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물론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보스들을 모두 처치하는 것도 가능하겠죠.

이것이 시즌2에서 '전투'가 아닌 '지역'을 선택하게 변경된 배경입니다.
단, 레이드 전투들은 예외가 될 수 있는데
영웅전의 레이드 전투는 전투 자체만으로도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기존처럼 바로 보스 몬스터 앞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개발중인 선착장 UI의 변경 버전 입니다. 일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2. 플레이어 액션 추가



<언덕 지형을 오르고 있는 리시타>


제목을 보시고 얼핏 플레이어의 '스킬' 추가를 생각하신 분이 계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지금부터 드릴 말씀은 플레이어의 '액션'의 추가입니다.
구체적으로, 현재까지 확정된 액션들은 점프, 오르기, 띄우기 정도가 되겠습니다.
여기서 점프와 띄우기는 이미 XE 서버에서는 있던 요소였죠.
하지만 이것들이 프리미어 서버에 도입된다는 것이 단순히 'XE의 액션을 가져온다'는 개념은 아닙니다.

이것들을 추가하기로 결정한 배경에서부터 설명해 드려야겠네요.
영웅전의 시즌2 전투에서는 시즌1에서 느끼지 못한 재미를 주자라는 데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좀 더 다양한 몬스터가 등장해야 했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패턴의 몬스터가 등장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추가되려면 현재 플레이어의 액션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플레이어가 점프를 못하기 때문에 날아다니는 몬스터를 추가하기 어려웠고,
(위습이 나는 것 처럼 보이긴 하지만 사실은 모션을 그렇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보스들을 공략할 때도 높은 곳의 약점을 공략(부분 파괴) 할 때는
반드시 창이나 점착 폭탄을 이용해야 했었습니다.
지형도 평지로만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점프를 추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것도 '리얼 점프'로 말이죠.

이제 영웅전에서는 낮게 날아오는 보스 몬스터의 마법 공격을 점프로 피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이제 영웅전에서는 귀찮게 날아다니는 몬스터를 점프로 공략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이제 영웅전에서는 더 이상 낮은 언덕을 돌아갈 필요가 없으며,
다이나믹한 지형을 오르내리면서 자유롭게 전투할 수 있게 될 겁니다.


<하단 공격을 점프로 피하는 리시타.jpg>


물론, 캐릭터가 높은 곳에서 마음껏 점프하다가는 추락 대미지 때문에 죽는 일도 있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몬스터들도 이에 맞춰서 높은 지형을 넘나들며 플레이어를 즐겁게 괴롭히게 되겠죠.
(이미 라이노토스에서 몬스터 점프에 대한 검증은 마친 상태입니다.)

몇 가지 액션의 추가로 영웅전에서는 더욱 많은 것들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러한 액션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추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두 가지만 썼는데도 벌써 스크롤의 압박이 심해지고 있네요.
먼저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은 전반부의 소개를 드렸습니다.
후반부에는 맵 이동과 관련되어 새로 추가된 시스템에 대해서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다음번에도 재미있는 내용으로 소개 시켜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레네요.
그러면 오늘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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