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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카단

  • 키언
  • 2019-05-14 18:31
  • https://heroes.nexon.com/common/postview?b=2&n=216657


소설 : 카단


작가 : 키언


"세..세상에..저기! 저 사람좀 봐, 허허! 정말 곱게 생겼군 그래. 캬~여자라 해도 믿겠어!" 로체스트 성 마을 사람들의 웅성이며 술렁이는 인파 속에서, 한 인물이 왕국 기사단 사무실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었다. 카단이 생전 일했었던 왕국 기사단 사무실은 예전 그대로였다. 어디에선가 카단의 체취가 느껴지는것만 같았다. 그는 거기서 한참을 머물르며 생각에 잠긴 듯 하더니, 이내 밖으로 나와 옥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기사단 사무실에서 업무를 다 마치고 카단과 이곳 옥상에서 담배를 피며 대화를 나누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그때가 내가 가장 행복할 때였어..너와 함께 였을때가 내 유일한 낙이였지..사무치게 그립고 네가 많이, 정말 많이 보고싶어..카단.." 이번에 기사단장으로 새롭게 부임한 작은 콜헨 마을의 용병 출신인 영웅은 사람들과의 상상과는 조금 많이 다른 생소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키는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정말 평범하리만치 평균키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다른 근육질의 영웅들과는 다르게 연약해 보일정도로 가녀리고 여성스러운 체구의 왜소해 보이는 체격을 하고 있었다. 눈가에는 꽤 오래되어 보이는 듯한 상흔이 깊게 새겨져 있었고, 뺨엔 최근에 상처를 입었는지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의 얼굴은 매우 잘생겼으며, 중성적이었고, 설령 여자라 해도 믿을 정도로 여성스럽고 단아하고 예쁘고 아름다운 외모를 간직하고 있었다. 칠흑처럼 검은 흑발의 긴 생머리로 인해 더욱 더 그가 청순하고 고결한 여성에 가깝게 느껴져 보였다. 마치 절세미남이라는 단어는 이 자를 위한 단어인거 같았다. 영웅의 갑옷은 그의 가녀릴 정도로 날씬하고 마른 체형과는 대조적일 정도로 매우 크고 무거워 보였으며, 그의 얼굴에 난 상처들처럼 곳곳엔 전투로 인한 풍파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갑주는 전체적으로 웅장하고 장엄할 정도의 위용과 기품을 자랑하고 있었고, 갑옷 전신에는 화려한 문양이 아로세겨져 있었지만은 오랜 전투의 흔적들로 인해 과거의 영광만을 간직한 채, 다소 빛바랜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망토는 수많은 전투로 인해, 거의 넝마 마냥 너덜 너덜 찢겨져 있었고, 갑옷의 여러군데는 이미 오래전에 부식되었는지, 녹슬고 찌그러지고 구부러져 있었으며, 갈라지고 균열이 가 있었다. 투구엔 마치 모든것을 꿰뚫어 볼 것만 같은 무서운 안광이 번뜩이고 있었으며, 그 안광은 계속해서 사라지지 않은채, 강렬한 빛을 발하고 있었고 허벅지 갑옷 부분엔 십자가 모양과 함께 마법 주문과 알 수 없는 고대의 룬 문자들이 빼곡하게 새겨져 있었는데, 마치 그 모습은 아주 오래된 묘비의 을씨년스러운 비석을 연상캐 하기 충분했다. 영웅은 기사단장이었던 카단의 의지를 이어, 자신이 카단의 갑옷 아바타를 물려받아 입음으로서 그가 짊어졌었던 사명의 무게를 실감할 수 있었다. "카단..이렇게나 무거운 갑옷을 입고 티이를 구하고 혼자 고독하게 세상을 구하려 했던 거니..?" 영웅 그 조차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카단은 그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카단은 이 크고 웅장하리만치 무겁고도 고풍스러운 갑옷을 입고 그동안 무모할 정도로 홀로 고독하게 마물들과 맞서 싸웠던 것이다. 카단의 갑옷은 마치 성경책에 나오는 예수님이 지셨던 십자가처럼 무거웠다. "카단. 네 녀석의 갑옷은 마치 예수님이 지셨던 십자가 만큼이나 무겁구나..이런 십자가와도 같은 무거운 갑옷을 너 혼자만 지게 할 순 없어..이제 십자가는 내가 지겠어..내가 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이 걸으셨던 골고다 언덕을 걷겠어..그러니 카단, 이제 편히 쉬어.." 영웅은 결심하고 맹세했다. 그가 한때 남몰래 사모하고 짝사랑했었던 카단, 그와 같이 나란히 함께 거닐었던 그 길을 이제 오롯이 혼자 덩그러니 남은 자신이 대신 걷겠노라고..그 영웅의 이름은 키언, 장차 카단이었던 키홀과 더불어 온 세상에 큰 이름을 떨치게 될 자였다..!


충성 아캔두 으아앙아 대박국 여러분 저가 드디여 2억짜리 카단 아바타를 입게 되였읍니다


그래서 이렇헤 기념으로다가 여성 유저분들을 위해 BL물로 소설을 한편 집필하게 되였다능


그동안 정말 이 아바타를 사서 입을려고 저가 한 고생을 생각하면은 눈앞이 캄캄하다능 후 주륵


매일 새벽에 뜬눈으로 일어나 노다가를 하고 또 하고


그렇헤 피도도를 전부 다 소모하고 또 다음날 반복하고 이렇헤 계속 노다가에 연속이였읍니다


하루에 버는 골드를 보며 내가 카단 아바타를 살 수 있을가


이렇헤 모으면은 평생 노다가 해도 못 살거 같은데 하고 낙심하고 좌절했읍니다


하지만은 저는 그래도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포기하지 않았읍니다


밥도 굶어가며 잠도 못자고 밤을 지새우며 노다가를 한 저는 결국


이렇헤 카단 아바타를 영접하게 되였다능 크큭 이제 저는 카단의 의지를 이여받은 갑부 영웅으로서


마영전에 모든것을 다 이룬거나 다름없읍니다 후훗 꽃미남 카단 키언이에 윙크를 받으시라능 찡긋


그 어떤 고난과 시련이 제게 다가와도 이제는 두렵지 않읍니다 제겐 카단 아바타가 있으니깐요 크큭


예전에 마영전 인벤의 사건사고 게시판에 저가 거론되였을때


거기에 달린 수많은 악플 덕글을 보며 정말 힘들고 접고 싶었는데


그런 역경을 견디고 이렇헤 저가 성공을 하게 되였읍니다


어떤이는 마영전 만화 작가이면서도 공인 답지 못하게 저를 비난하셨었고


어떤이는 한때 저가 롤모델로 삼았던 같은 헤기 종족분이셨었는데 그분은 제 블로그를


언급하시면서 저를 범죄자 취급했었읍니다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다가 이런 말인가 보궁요


어떤이는 저보고 일베도 아닌데 일베라고 막말을 하시며 차단하시겠다고도 하셨었조 모


어떤이는 읍니다 체와 능체를 쓴다고 저보고 오덕후 십덕후 같다고 비하했읍니다


저는 그저 유저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컨셉을 잡고 힘쓴것 뿐이라능 후 주륵


욘나 비참했었읍니다 하지만은 밑바닥으로 저가 곤두박질 쳐질수록 전 더욱 더 크게


도약해서 뛰어올를 힘이 생기게 되였다능 크큭


아무쪼록 제 부족한 소설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읍니다


그럼 이만 제 소설과 카단 아바타 자랑을 마치도록 하겠읍니다


히히 나는 카단 갑옷 있다 메롱 부럽지 까꿍 약올르지 크큭


모두둘 즐거운 마영전 되시라능 꿉벅 굽실 굽신 키언이 올림

premier키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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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기 모델 배우 서형윤 입니다

  • TITLE취향이니 존중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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