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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그때의 추억이 가득 떠오르네요~^^
칼엘드 작성일2016-01-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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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비노기'를 재미있게 즐기다가 후속작이 나왔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부랴부랴 시작한 게임, 마비노기 영웅전.

    가입이 약간 늦어 클로즈베타 유저 타이틀을 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때는 그랬었지'라고 추억을 풀어놓을 정도로는 오래된 유저인 것 같네요...


    벌써 여섯살이 되었나 싶어 옛날 기억을 되새기다 보니, 문득 예전에 쓰던 컴퓨터에 그 당시 찍어놓은 스크린샷들이 많이 있었다는 게 기억이 났습니다. 컴퓨터에 가득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잠들어 있던 하드를 돌려보니 웬걸, 장당 수백 킬로바이트 밖에 되지 않는 이미지들이 기가바이트 단위로 쌓여있더군요(...). 스크린샷이라는 기능을 알아낸 뒤로 심심하면 아무때나 프린트스크린 버튼을 눌러댔던 습관 덕분이었습니다.


    옛날 졸업앨범 펼처보듯 이미지들을 넘겨 보고 있으려니 희미해져 사라질 듯 말듯 하던 당시의 기억들이 생생히 살아났습니다. 저 개인에게 의미있는 순간들은 너무도 많아 잘라내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2010년을 추억한다'라는 주제에 걸맞을 이미지만을 몇 장 올려봅니다.



    우연히 스크린샷 기능을 처음 알아냈을 때 찍은 것 같네요. 레벨 더블링이 이루어지기 전이라 지금의 42렙에 해당하는 21렙이었습니다. 들인 노력은 지금의 60렙 이상인 것 같지만요... AP 보유 최대치가 50이었던 것도 기록되어 있네요.



    당시 기준으로도 꽤나 구형인 컴퓨터를 써서... 속칭 점토노기를 플레이했습니다. 그러고도 평균 프레임이 10 언저리에서 놀곤 했는데 어떻게 꿋꿋이 플레이를 했던 건지 지금 생각해보면 참 신기하네요;;



    2010년 당시 부귀와 영광의 상징, 라고데사 슬레이어 세트를 처음 풀로 맞췄을 때 입니다.

    지금은 그냥 안입고 넘어가도 상관이 없더라구요.



    당시 나름 고레벨의 기준이었던 60레벨을 처음 달성했을때...



    건틀릿을 마지막으로 마침내 다크크레스트 셋을 완전히 만들어 입었을 때. 당시 상당히 비쌌었지만 리시타의 로망 of 로망이었으니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재료를 구하기 위해 매일같이 평원을 돌고 돌고 돌고 또 돌고... 그러기를 한달 반... 팔다리 로얄 카뎃 입고 어정쩡하게 있는 모습이 참 눈물났습니다.



    근 세시간 만에 로센리엔의 미궁을 완수했을때... 저때 파티원 분들이 적잖은 희생정신을 보여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포션 한병 한병 아껴가며 간신히 깼을 때의 기쁨과, 처음 만난 분들과의 사이에서 생긴 일종의 전우애란..ㅋㅋ 지금 생각해도 기분 좋아지네요ㅋㅋ



    처음으로 물욕템이란걸 먹어봤을 때...! 저 당시는 바지파편이 근 천만골이었는데 지금은...



    마침내 시즌 1을 다 끝냈을 때.


    저 직후 계정이 해킹당해서... 골드 외 곧 복구 되기는 했지만 의욕이 생기지 않아 한참 동안 게임을 접었었네요.


    마영전은 저에게는 참 깊은 의미가 있는 게임임이 틀림없습니다. 저 초창기 시절 만큼의 열정을 다시 불태워보지는 못했지만, 플레이하고 있지 않을 때도 계속해서 게임 순위가 이번달에는 어디쯤인지 확인해보게 되고, 업데이트도 꾸준히 확인하면서 언제 복귀해볼까 생각을 해보게 되고, 이벤트만 있다 하면 또 열심히 참여해보게 되고... (시즌 2 업데이트 이벤트로 받은 시즌 1 OST 앨범은 아직도 소중히 선반 위에 꽂혀 있네요^^)

    판교에서 오픈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에 주저없이 새벽 열차를 타고 가면서도 스스로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참을 접고 있었는데도 이 게임의 무엇이 저를 이렇게 끌어당기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같은 생각을 브랜드샵에서 지갑을 거침없이 열어제끼면서도 한 번 더 했습니다ㅋㅋ


    다시 복귀하여 델리아를 키워보면서 역시 그 답은 마영전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게임성에서 비롯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괜찮은 그래픽, 어렵고 거칠지만 진정한 '실력'을 필요로 하는 정교하고 호쾌한 전투, 세부적인 면은 아쉽지만 몰입하기 좋은 훌륭한 스토리, 그리고 스토리와 전투에 잘 녹아들어가는 웅장한 음악까지. 역시 이만큼 잘 만든 게임 드물다 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네요.

    리시타는 진영 레벨이 15가 되도록 키워도 70레벨인데, 델리아는 2주만에 80레벨을 찍은 걸 보면서 참 많이 바뀌기는 했다 생각은 들지만요...


    저보다 오래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키워온 올드 유저분들도 많이 계실거고, 늦게 시작했어도 열정적으로 노력해서 놀라운 스펙을 갖고 계신 유저들도 많습니다. 저는 시작한 시기에 비하면 확실히 열심히 했다라고 평가받기는 힘들겠지요. 그럼에도 2010년, 게임이 갓 태동하던 6년전 그 해에 마영전을 향해 가졌던 열정과 투자한 노력만큼은 현재의 어떤 유저에게도 뒤지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게임을 아끼고 즐기며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요...!


    마비노기 영웅전의 여섯 번째 생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고유의 특색을 지켜나가며 더욱 더 발전해 나가는 게임이 되기를 바랍니다.

player

premier복_칼엘드 Lv.73 리시타

리시타는 여섯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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