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비노기 영웅전 개발팀의 프로그래머 주도로입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프로모션 이미지로 인해 많은 분들이 벨라의 새로운 무기에 대해 궁금해하셨는데요,

이번 개발자 노트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벨라의 새로운 무기<듀얼블레이드 (Dual Blade)>의 컨셉과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위의 이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듀얼블레이드는 손에 쥘 수 있는 크기의 짧은 날을 가진 무기에
 <사슬>이 연결된 형태의 양손 무기입니다.

기존에 마영전에서의 사슬이 연결된 무기라면 보조무기인 갈고리 사슬과 낚시용 작살총이 있습니다.
듀얼블레이드는 단순한 검의 영역을 넘어서, 갈고리 사슬과 낚시용 작살총의 기능을 포함한
새롭고 독특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듀얼블레이드에 사슬이 연결됨으로써 다른 무기와 비교되는 큰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근거리 공격과 원거리 공격의 조화

2) 사슬을 사용한 독특한 상호 액션 

듀얼블레이드는 신체를 이용하거나 양 손에 쥔 무기를 이용한 근거리 공격 뿐만 아니라
사슬을 활용하여 무기를 멀리 던지거나 크게 휘두름으로써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마영전은 공격자가 휘두른 무기의 궤적과 피격자의 히트박스와의 충돌을 감지하여
정교한 공격 판정을 하는 것이 특징인 액션 게임입니다.
듀얼블레이드의 공격 판정 궤적은 벨라의 손에 쥔 사슬부터,
이에 연결되어 뻗어나간 무기까지의 긴 영역이 모두 해당합니다.

이러한 넓고 긴 공격 범위에 따른 밸런스는 대미지를 비롯한 여러 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게 설정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이러한 무기를 사용하면 벽 등의 지형물을 이용하여
몬스터를 쉽게 공격하는 등의 부정 행위를 할 수 있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일부 공격은 무기의 궤적과 주변 환경 및 보스 몬스터와의 충돌을 감지하고
이에 따라 공격 궤적을 작게 줄이는 등의 현재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가변적인 공격 판정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한 편으로는 플레이를 보다 쉽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무기를 휘둘러 내려찍은 지면 주변에는 큰 충격파를 발생하여 주위의 적을 공격하는데,
내려찍는 타겟 위치를 정확하게 몬스터에게 맞추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지형이 복잡할수록 더욱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자동으로 충돌을 감지하여 거리를 조절하기 때문에
내려찍는 타겟 위치를 플레이어가 일일이 조작으로 조절하지 않아도 됩니다.)

근거리 공격과 원거리 공격의 조화로운 플레이는 단순히 적을 향해 달려가며 무기를 휘둘러 베는 것만이 아니라,
사슬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새로운 형태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사슬을 활용하여 벨라가 적 앞으로 빠르게 돌진하여 접근하거나,
멀리에 있는 일반 몬스터를 벨라 앞으로 끌고 와서 공격하는 등의 새로운 형태의 플레이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날아다니는 벌도 듀얼블레이드를 꽂아서 끌고 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사슬을 사용함으로써, 한 손으로 몬스터의 신체 부위를 제압한 뒤 반대 손으로 무기를 휘둘러 공격하는 스킬,
듀얼블레이드를 몬스터의 약점 부위에 꽂은 뒤 사슬을 당겨서 부분 파괴를 하거나 힘겨루기를 하는 스킬 등의
듀얼블레이드만의 새롭고 재미있는 액션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듀얼블레이드만의 독특한 플레이 컨셉과 스킬을 비롯한 액션에 대해서는
근시일 내에 다시 개발자노트를 통해 상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현재 듀얼블레이드의 개발은 대부분 마무리되었고, 퀄리티 향상과 밸런싱 등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테스트서버를 통해 만나실 수 있게 됩니다.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이번 겨울, 건강에 유의하시고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