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갈에서 발견한 여신의 흔적.
여신의 증거를 눈앞에 두고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생각을 품습니다.
한편, 법황청의 이단심문관이 베르베에 도착하게 되고 모두가 숨을 죽입니다.
짙은 혼란 속에서도 사람들은 욕망을 향해 움직이고,
운명은 태엽이 감겨진 시계처럼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그제야 여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는 과거 에린으로 가 신이 되기를 원했던 위대한 마법사였다.
하지만 인간 마법사의 분수에 넘치는 소망은 신들의 저주를 사
일그러진 반신이 되어 에린의 문턱에 구속된 채 영원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