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마비노기 영웅전]의 서비스 15주년을 정말 축하드립니다.
제가 이 게임을 플레이 한지도 어언 13년이 되었네요.
마영전을 하면서 저에게 지금까지도 애착이 많이 가는 아이템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2011년에 유명 남성 아이돌 그룹 '빅뱅'과의 콜라보 이벤트로 출시한 외형 아이템 중 하나인 '빅뱅 밤송이 모자'인데요.
맨 초창기에 플레이 했던 어느 날, 밤송이 모자로 예쁘게 룩을 코디한 한 유저를 보고서 그 모자에 '첫 눈에 반하다.'라는 감정을 생애 처음 느껴봤을 정도로 밤송이 모자에 빠져들었고, 그 아이템을 구입하기 위해 장비 업그레이드를 포기했을 정도로 정말 악착같이 골드를 모았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그렇게 마침내 밤송이 모자를 구입하고 나서, 저를 첫눈에 반하게 만들었던 유저 분을 찾아가 친분을 맺었던 순간은 마치 최애를 제 눈 앞에 영접했을 때 느꼈던 감정과 유사했을 정도로 설레고 기뻤습니다.
그 이후로 밤송이 모자를 즐겨입는 유저들을 하나 둘씩 찾아가 친분을 맺어왔고, 그 유저 분들을 모아 자칭 [밤송이 자매단]이라는 커뮤니티를 꾸리면서 레이드도 함께 돌고 콜헨 마을에 옹기종기 모여 수다를 떨며 즐겁게 플레이해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마비노기 영웅전]이라는 게임에서 경험한 최고의 순간과 특별한 추억으로 제가 밤송이 모자를 처음 구매했던 날 기념으로 찍었던 스크린샷과 밤송이 자매님들과 함께했던 과거와 현재까지의 스크린샷들을 이 곳에 남겨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참, [밤송이 자매단] 가입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제가 모르는 자매나 형제 분들이 계신다면 '유네지앙'으로 언제나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
혼탁한 세상 속 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그럼에도 다정함과 희망을 늘 잃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많이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64bit 게임 시작(실행)은 베타 버전입니다.
이용 중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32bit로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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