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노트

> 새소식 > 개발자 노트

CBT 전야 잡담

  • DEV 파파랑
  • 2009-03-19 21:44
  • https://heroes.nexon.com/common/postview?b=20&n=3
좋은 봄 밤입니다. 
저녁 식사는 다들 하셨나요 여러분?





저희는 몇 달동안 사무실에 하도 야식 배달을 시켜먹어서 이젠 더 이상 시킬 메뉴가 없습니다.
이 녀석 보니 매운탕이 땡기네요. 

불어난 뱃살만큼 게임이 충분히 재밌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녁 빌드머신이라고 부르는 중요한 기계가 고장나서 긴급히 조치를 했습니다.
저희 팀에서 24시간 하드디스크를 긁으며 혹사당하는 기계였는데, 마침 CBT 전날에 하드 일부가 손상됐네요.

이 기계가 없으면 지금 야근중인 모든 팀원이 아무 일 못하고 손가락만 빨게 되는데
여분의 하드웨어를 이용해 임시로 긴급 조치 중입니다.
내일 오픈에 문제를 일으킬 것 같진 않지만, 문제 수습하느라 여럿이 밤샐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때문에 클라이언트 다운로드를 오늘 개시하는 것이 아무래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발팀에는 여러가지 징크스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는, 제일 중요할 때에 가장 일 많이 하는(부지런한) 기계가 망가진다는 것입니다.

작년 지스타 전시회 이틀 전에는 어셋머신이라는 기계의 HDD가 망가져서 정말 시껍했었습니다. 
RAID 구성으로 잡은 HDD 2개가 동시에 고장날 확률은 로또급이라고 하던데 
이론상 그렇다는 거고 실제로는 정말로 벌어집니다. ;;

지난 일이지만 아무튼 그 때 수명이 1년은 줄어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일이 액땜이 됐는지 전시회는 꽤 성공적이었습니다.


오늘 일도 좋은 일의 징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서비스 준비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댓글 91

로그인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글을 등록하실 때는 타인을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인을 비방하거나 개인 정보를 유출할 경우,
운영 정책에 의하여 제재를 받거나 관련 법에 의하여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